송윤아 6년 만에 안방 복귀… 녹슬지 않은 연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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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주말드라마'마마' 촬영 시한부 여주인공 역 열연 돋보여

6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송윤아가 '마마' 첫 촬영을 하고 있다. MBC 제공

배우 송윤아가 돌아온다.

지난 2008년 드라마 '온에어'(SBS) 이후 6년 만엔 복귀하는 송윤아가 MBC 새 주말특별기획 '마마'(극본 유윤경, 연출 김상협,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주인공으로 합류해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재개했다.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의 모성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이다. 죽음을 앞두고 하나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또 다른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MBC 새 주말드라마'마마' 촬영
시한부 여주인공 역 열연 돋보여

송윤아 외에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 등이 출연한다. '동이', '7급 공무원' 등을 연출한 김상협 PD와 유윤경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호텔킹' 후속으로 오는 8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며, 송윤아는 극 중 만화작가 한승희를 연기한다.

송윤아는 지난달 '마마' 촬영에서 6년 동안의 긴 휴식기를 무색하게 하는 연기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촬영은 극 중 승희(송윤아)가 아들 그루(윤찬영)에게 오토바이를 가르쳐 주는 장면으로 송윤아와 아역배우 윤찬영이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무더운 날씨 속에 송윤아는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고 받아주며 분위기를 띄웠고, 윤찬영과는 실제 엄마와 자식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송윤아는 오토바이의 시동을 거는 장면에서 스스로 "아직 어색하다"며 끊임없이 재촬영을 요구하고 윤찬영에게도 연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상협 PD는 송윤아의 연기에 대해 "굉장히 자연스럽다. 이대로 가면 된다"며 흡족해했다.

'마마' 제작관계자는 "송윤아가 연기 복귀를 앞두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 6년의 공백은 자연스러운 연기 앞에 아무 의미가 없다. 제작진의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춘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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