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폐쇄를" 13일 퍼포먼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일보가 '부산을 노후 원전 해체산업 메카로'라는 연중기획 시리즈를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운동연합과 부산환경운동연합은 13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설계수명을 넘어 연장가동 중인 고리원전 1호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폐쇄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퍼포먼스에서는 해수욕장 한복판에서 방독면을 쓴 인어공주 차림을 한 참가자와 다랑어 등 각종 수산물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원전사고 시 방사능 오염을 경고한다. 또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위험천만한 고리1호기, 400만 생명이 위태롭다' 등 문구가 적힌 조개 모양의 피켓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찾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것은 해수욕장과 고리원전의 거리가 20㎞에 불과하기 때문.환경운동연합은 "원자력업계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본연의 책임에 따라 정부는 고리1호기 폐쇄라는 선택을 즉각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송현수·김백상 기자 songh@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