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 "꼭 해 보고 싶었던 배역… 재해석된 영조 보여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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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세종 역의 한석규. SBS 제공

배우 한석규가 '뿌리깊은 나무' 세종에 이어 '비밀의 문'에서 영조 역을 맡아 대왕의 맥을 잇는다.

한석규는 9월 방송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의 출연을 확정했다.

2014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SBS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이다. 500년 조선왕조의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로 평가되고 있는 역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입혀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9월 방영 SBS 월화극 '비밀의 문'
한석규, 영조 역으로 출연 확정


한석규는 자신이 군주임을 입증하기 위해 끊임없이 신하들의 충성심을 시험했던 정치 9단 영조 역을 맡아 '뿌리깊은 나무'(2011년)에서 보여줬던 세종처럼 이번에도 기존 사극 속 영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밀의 문'을 통해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선언한 한석규는 "'뿌리깊은 나무'의 세종 역을 마치고 조선시대 또 하나의 성군이자 비정한 아버지로 평가되고 있는 영조 역을 연기 생활 중 꼭 한 번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석규는 이어 "세종을 표현했듯이 탐구적으로 캐릭터를 연구해 재해석된 새로운 영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석규는 내년 초 개봉 예정인 영화 '상의원'의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다.

'비밀의 문'은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대왕세종' 등을 집필한 윤선주 작가와 SBS의 '싸인', '유령', '수상한 가정부' 등을 연출한 김형식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14일 방송되는 권상우-최지우 주연의 '유혹' 후속으로 9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이춘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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