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벗은 '푸른거탑' 사단, 농촌에서 뭉쳤다
tvN이 군(軍) 콘텐츠 신드롬을 일으켰던 '푸른거탑'에 이어, 이번에는 농촌이라는 소재로 새로운 드라마를 선보인다.
'푸른거탑' 사단이 다시 뭉친 드라마 '황금거탑'(연출 민진기, 극본 정인환·조승희)이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에 들어갔다.
'황금거탑'은 '푸른거탑'의 혹독했던 군대 못지않은 거탑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부작 드라마. '푸른거탑'의 민진기 PD가 연출을 맡아, 농촌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거탑시리즈 특유의 코드로 풀어낼 예정이다. '일밤'의 정인환 작가와 '와이키키 브라더스', '플란다스의 개' 등 봉준호 사단의 조감독을 맡았던 조승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황금거탑'에는 '푸른거탑' 시리즈의 주역들도 다시 한 번 뭉친다. 최종훈, 이용주, 김호창, 김재우, 정진욱, 백봉기, 황제성이 지난 시리즈에 이어 감칠맛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3일 첫 방송 tvN '황금거탑'
최종훈·이용주·김호창·김재우…
'푸른거탑' 주역들 다시 출연
농촌생활 따뜻하고 유쾌하게 묘사
'푸른거탑'처럼 '황금거탑'도 독특한 캐릭터 열전이 펼쳐진다. 최종훈은 두메산골 거탑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원조 토박이이자 노총각으로, 이용주는 아버지가 거탑마을에 남긴 땅을 담보로 국가가 지원하는 농촌 정착금을 받으려는 위장 귀농인으로 분한다. 김호창은 고시공부에 실패하고 귀농한 학구파 농업인 역을 맡아, 지난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광기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재우는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욱하는 성격의 마을 청년회장, 정진욱은 김재우의 논밭을 빌려 농사짓는 소작농으로 분해 새로운 콤비를 형성한다. 백봉기는 돈 관계에 확실한 마을 슈퍼 주인으로, 황제성은 중앙정부 입성을 꿈꾸는 거탑마을 농촌 지도원으로 나선다.
배슬기, 구잘 투르수노바, 샘 오취리 (왼쪽부터 차례대로). HM엔터테인먼트 제공·국 엔터테인먼트 제공·CJ E&M 제공 |
'황금거탑' 포스터. 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