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가 브라질 마피아 조직에 살해 위협받자 페북에 "신이시여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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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가 브라질 마피아 조직에 살해 위협(사진은 AP=연합뉴스)

수니가 브라질 마피아 조직에 위협 당해

브라질의 마피아 조직 PCC가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에게 부상을 입한 콜롬비아 선수 후안 카밀라 수니가(29·나폴리)에게 보복을 예고했다.

브라질 거대 마피아조직 중 하나로 알려진 PCC(Primeiro Comando da Capital)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고 밝히며 브라질월드컵 8강에서 네이마르에 척추 골절 부상을 입힌 후안 카밀라 수니가를 응징할 것임을 밝혔다.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파울로 척추 골절상을 입어 독일과의 준결승에 출전하지 못했다.

1993년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으로 결성된 마피아 조직 PCC는 전체 구성원만 1만3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니가는 콜롬비아로 귀국했지만, 자신의 목에 상금을 건 PCC의 성명 발표에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현재 수니가의 거주지 등 신상은 인터넷에 모두 공개돼 있는 상태다.

브라질 마피아 보복 예고에 누리꾼들은 "수니가, 이러다가 진짜 암살되는 거 아냐?", "수니가, 고의로 한 것도 아닌데 브라질 마피아까지 나서다니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와 관련 FIFA는 8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수니가의 파울은 고의가 아닌 우연히 일어난 사고다"라며 "본인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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