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벗고 '트렌디' 입은 4050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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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성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캐주얼 상품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4층 DKNY 남성 트렌디 매장에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비즈니스 캐주얼로 대표되는 남성 트렌디 상품이 40~50대 중장년층에게도 큰 인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지난해 정장 등 남성복 시장의 하향세와는 대조적으로, 실용적이고 활동하기에도 편한 비즈니스 캐주얼 등 남성 트렌디 상품이 올 상반기 24%의 매출 신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용적인 비즈니스 캐주얼
상반기 매출 24% 늘어

트렌디 상품의 인기는 20~30대는 물론 40~50대 남성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 부산지역 4개 점이 남성 트렌디 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2010년 25%에 불과했던 40~50대 남성 고객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는 31%, 올 상반기에는 37%까지 급등했다.

40~50대도 최근 패션스타일이 성공 요인으로 중요시되면서 정장이나 일반 캐주얼보다는 패션감이 뛰어난 트렌디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 같은 소비 성향을 반영해 오는 13일까지 4층 행사장에서 여름 재킷과 정장, 겨울코트까지 사계절 상품을 망라한 '트렌디 캐주얼 사계절 상품전'을 열고 있다.

지이크, 지오지아 등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정장 10만 원, 재킷 5만 원, 겨울 캐시미어(100%) 코트 70만 원 등 전 상품을 최대 80% 이상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류현식 트렌디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여름 시즌을 맞아 시원함까지 갖춘 쿨비즈 상품 할인전을 비롯해 코디 제안전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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