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은 '한여름의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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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행사가 부산의 원도심에서 열린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크리스마스 산업포럼'(포스터)이 오는 17~18일 중구 부산호텔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제1회 크리스마스 산업포럼
17~18일 부산 광복로 일대
지자체·업계 관련자 대거 참가


이번 포럼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는 '부산트리축제'를 중심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국내 크리스마스 산업의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열리는 중구 광복로 일대는 매년 겨울 '부산트리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지난해 5회 행사 때만 63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전국 지자체 축제 관계자와 함께 테마파크 백화점 호텔 트리 및 조명장식 인테리어 소품 등 관련 기관, 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정경래 기획실장은 "포럼을 계기로 부산이 크리스마스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련 산업을 한곳에 모으는 의미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의 실무 워크숍과 부산, 목포의 트리축제 사례 발표 등으로 시작된다. 또 부산대 우신구 교수가 '크리스마스산업과 원도심 지역경제 발전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트리 장식, 소품, 설치 시공업체 등 관련 분야의 전시부스도 마련돼 다가오는 겨울 행사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 영도다리, 부평야시장 투어 등 현장탐방 행사도 준비돼 있다.

행사를 기획한 '마이스부산닷컴' 강석호 대표는 "이번 포럼이 부산의 해운대지역에 편중된 전시·컨벤션산업이 원도심으로 확대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마이스 기획 모델이 계속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광복로문화포럼'과 '마이스부산닷컴' 등이 주관한다.

포럼 및 전시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christmaskorea.com)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051-714-5320.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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