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총잡이' 칼잡이 VS 총잡이… "너를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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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총잡이' 유오성과 최재성. 조선총잡이문화산업전문회사·KBS 미디어 제공

최재성과 유오성이 '조선 총잡이'에서 카리스마 대결을 벌인다.두 배우가 벌일 혈전, 총과 검의 대결은 극의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KBS 2TV 새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한희정, 연출 김정민·차영훈/제작 조선총잡이문화산업전문회사·KBS미디어)에서 최재성은 조선 제일의 검객 박진한 역을, 유오성은 야망의 저격수 최원신 역을 각각 맡았다. 극 중 박진한과 최원신은 쫓는 자와 쫓기는 자로 대적한다.

조선 제일의 검객이자 박윤강(이준기 분)의 아버지인 박진한은 고종(이민우 분)을 호위하는 궁궐 호위부대인 무위소의 별장. 반면 조선 최고의 저격수이자 최혜원(전혜빈 분)의 아버지인 최원신은 고종의 개혁을 방해하는 권력층의 배후에서 개화파 인물들을 하나씩 처단하는 인물이다.

KBS 새 수목극 '조선 총잡이'
조선 제일 검객, 최재성
야망의 저격수, 유오성
쫓고 쫓기는 자로 액션 대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기대감

박진한은 왕의 개혁 의지를 꺾으려는 수구파와 최원신에 의해 자행되는 연쇄 살인 사건을 추격하고, 최원신과 맞닥뜨리게 된다.

영화 '친구' 등을 통해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유오성과, 출연 작품마다 남다른 무게감을 더하며 극을 이끌어 온 최재성, 이 두 배우의 강렬한 대결 구도는 '조선 총잡이'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많은 분이 최재성과 유오성, 두 배우의 조합에 많은 궁금증을 갖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 감히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최재성과 유오성, 조선의 검과 총이 맞붙은 혈전이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을 통해 그려질 것이다. 두 배우의 카리스마 투혼 액션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 총잡이' 포스터. 조선총잡이문화산업전문회사·KBS 미디어 제공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시대의 영웅 총잡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다. 2011년 '공남폐인'을 양산하며 그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공주의 남자' 김정민 감독이 총지휘에 나선다. 최재성, 유오성과 더불어 이준기, 남상미, 전혜빈, 한주완 등이 격랑의 시대인 개화기를 살다간 선조들의 삶을 그려낸다.

1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하는 이준기가 맡은 박윤강은 조선의 마지막 검객으로 개화기를 맞아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인물이다. 격동기의 조선과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기 위해 '로맨틱 총잡이'로 활약한다.

남상미는 여자 주인공 정수인 역을 맡았다. 정수인은 개화사상을 받아들이면서 신세계를 동경하게 되는 당돌하고 엉뚱한 소녀에서, 영웅을 사랑하는 강인한 여인으로 변모하게 되는 진취적인 인물이다.

전혜빈이 맡은 최혜원은 서늘한 미모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보부상단의 접장.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이 느껴지는 철의 여인으로, 씻을 수 없는 과거로 인해 세상의 모든 재력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의 화신이다. 그러나 박윤강(이준기)을 만나 사랑의 불길에 휩싸이면서, 그에 대한 소유욕은 그녀를 비극 속으로 몰고 간다.

'조선 총잡이'는 '골든 크로스' 후속으로 오는 6월 25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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