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울경 아동센터 24곳 새단장

BS금융그룹은 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역 향토 건설사 6곳과 함께 'BS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기 경동건설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김선동 일동 회장, 김종각 동일 회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강선배 기자

BS금융그룹을 중심으로 지역 대표 기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대표적인 사회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의 시설환경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S금융그룹은 9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 7층 강당에서 지역의 6개 기업과 함께 '2014 BS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협약식을 가졌다. BS금융은 부산지역 12개, 경남 10개, 울산 2개 등 총 24개의 시설을 대상으로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최대 7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하고, 연내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지역 16개 시설을 대상으로 했던 사업을 올해에는 경남과 울산지역으로 그 범위를 넓혀 더욱 많은 아동센터에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BS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사업은 지역의 대표 건설사인 ㈜동원개발, ㈜일동, ㈜대원플러스건설과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인 아이에스동서㈜가 2년째 동참하고 있고, 올해에는 경동건설㈜, ㈜동일이 새로 들어와 인건비와 설계비 등을 기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 대표 건설사는 아동센터의 열악한 시설과 운영 현실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껴 환경개선 사업 제안에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이 사업은 기업 간 공동 사회공헌 사업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폐업 위기에 빠진 동매사랑신평1동아동센터에 부산은행 신평동지점 건물 3층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도 밝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BS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지역의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 파트너십을 구축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이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훌륭한 모범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그동안 대외 인식이 부족해 외부 후원에서도 많이 소외됐던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세헌 기자 cor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