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요극장' 전세계 영화 트렌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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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사장 신용섭)는 4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2시 10분 남미, 아시아, 유럽, 인도 등 다양한 대륙의 신작영화를 통해 다양한 삶의 현장과 문화를 전하는 '수요극장'을 방송한다.

EBS '수요극장'은 영어권 영화를 탈피한 다국적 영화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지역의 여러 국가와 남미, 인도, 북유럽에서 만들어진 2000년대 이후 발표된 최근 영화들을 중심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볼리우드라 불리는 영화대국 인도, 제2의 부흥기를 꿈꾸는 남미, 가깝지만 낯선 아시아, 독특한 정서의 북유럽 등의 영화를 통해 지구촌 영화의 트렌드를 한눈에 보고, 국경과 언어, 인종과 문화를 넘나드는 사람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2010년 인도영화인 '로한의 비상'(2010) 이 방송된다. 각본을 맡은 아누락 카시압의 실화를 바탕으로 청소년기의 성장통과 가족 간의 갈등을 현실적이고 진지하게 그려 낸 작품으로, 성장기를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영화다.

이어서 11일은 베이징과 타이베이 두 도시의 여덟 남녀가 펼치는 네 개의 러브스토리인 '러브'(2012)가 방송된다. 중화권 최고의 섹시 여배우 서기와 드라마 '황제의 딸'로 유명한 조미가 출연해 훌륭한 연기 조화를 이룬다. 친구의 우정, 부모와의 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섬세한 영상을 통해 표현했다.

18일은 하바나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베네수엘라 영화 '형제'(2010), 25일은 2010년 실제 칠레에서 일어난 대지진을 소재로 만든 '03:34 칠레 지진'(2011)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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