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드라마스페셜 '칠흑'서 버스기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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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페셜 '칠흑'의 데니안/사진 KBS 제공

원조 아이돌 오빠 데니안이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 돌아온다.

데니안은 오는 6월 1일(일)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3년 극본 공모 당선작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칠흑'(극본 김미정, 연출 박기호)에서 버스기사 박현태 역을 맡았다.

대출금 갚느라 변변한 적금 하나 못 들고 애들 외식 한번 못 시켜 주는 형편이지만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던 인물. 하지만 우연히 고등학생 우민(강의식)이 그의 버스에 뛰어들어 죽은 후로 그의 삶은 칠흑으로 변해 버리고야 만다.

자신의 버스에 치어 죽은 우민으로 인해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갖게 된 현태. 우연히 우민을 괴롭힌 가해 학생 한정욱(곽정욱)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정욱을 응징하기 위해 찾아가게 되면서 '칠흑'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현태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고 고민하는 인간적인 인물.

"드라마 '도망자 PLAN B'로 데니안과 함께 호흡했던 인연이 있다"고 밝힌 박기호 감독은 "데니안이 어깨에 힘을 빼고 연기했다. 찌질하지만 그러면서도 연민이 느껴지는 가장이자 소시민 현태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고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평범한 우리네 삶속의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낼 '칠흑'에는 데니안 이외에도 배우 김선경, 곽정욱 등이 출연한다. 6월 1일 밤 11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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