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발전 역발상 10대 어젠다 '정체성 있는 도시 경영' 1위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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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발연, 전문가·시민 초청 회의

14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발전 시민원탁회의' 행사에서 참가 시민들이 부산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전자투표를 하고 있다. 강원태 기자 wkang@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한 역발상 10대 어젠다 1위에 부산다움의 발견과 생활화를 통해 시민행복을 추구하는 과제들로 구성된 '정체성 있는 도시경영'이 꼽혔다.

부산발전연구원(원장 이언오)은 14일 오후 2시 부산발전 전략을 위한 시민원탁회의 형식으로 '부산 미래 발전을 위한 역발상 어젠다 발굴 및 과제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부발연은 올해 초부터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222개 과제를 발굴해 이날 전문가와 시민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 과제들을 놓고 난상토론과 투표 등을 통해 10대 어젠다와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

1위에 선정된 '정체성 있는 도시경영'의 세부 과제들로는 부산의 대표 옛 길을 선정해 역사문화적 스토리텔링과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한 공간환경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자는 '100년 해양 골목길, 비움과 이음의 디자인', 지역특성을 고려한 관광자원 네트워크 강화와 야간 경관 힐링 문화예술 시범 사업화를 내용으로 한 '기억의 재창조 새로운 치유문화공간이 되다', 부산의 정책을 시민 행복의 관점에서 재구성 하자는 '부산시민 행복 지표 및 모니터링 체계 개발' 등이 꼽혔다.

2위에는 '창조문화 콘텐츠 발굴 강화'가 선정됐는데 세부 과제들로는 '지하철 스크린을 이용한 3분 영화제' '지역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야외문화공간 활성화' '해양 체험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이 제시됐다.

3위는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국제교류 확대'로 세부과제는 '아시아 해양문화도시 협의체 구성' '전 세계 부산시 자매도시 초청 친선 체육대회' 등이다.4위에는 '교통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 5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및 부산형 일자리 창출'이 선정됐고 6위는 이날 콘테스트에서 새롭게 제안된 '부산형(작고 다양한 프로그램의) 학교 추진'이 뽑혔다.

7위는 '도시재생을 통한 커뮤니티 강화', 8위 '관광 마이스 산업 활성화', 9위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도시 구현', 10위 '부산형 강소기업 기반 조성'이었다. 강윤경 기자 kyk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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