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빵집 '브리오슈 도레' 부산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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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이어 해운대에 2호점

지난 1일 문을 연 '브리오슈 도레' 부산 해운대점. 이자영 기자

'프랑스 국민빵집'이라 불리는 '브리오슈 도레'가 부산에 상륙했다.

'브리오슈 도레'는 지난해 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1호 매장을 연 데 이어 지난 1일 해운대구 하버타운 건물 3층에 2호점을 열었다.

프랑스 브랜드인 '브리오슈 도레'는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에 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브리오슈 도레'의 국내 사업은 대우산업개발이 맡고 있다.

해운대점도 여의도 1호점처럼 '베이커리 레스토랑' 형태로 운영 중이다. 각종 빵은 물론 커피와 같은 음료, 브런치 메뉴, 프랑스식 식사까지 함께 판매하는 형태다.

해운대점 측은 "27개 테이블, 80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어 매장을 찾은 손님들이 각종 프랑스식 음식을 맛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의 부산 진출에 대해 소비자와 제과업계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부산의 한 30대 직장인은 "유럽 여행에서 맛 봤던 프랑스 빵맛을 부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운대에서 빵집을 운영 중인 한 자영업자는 "지금과 같은 레스토랑 형식의 소규모 출점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향후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처럼 매장 수를 늘려 나간다면 골목빵집들의 영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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