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슬픈 교실 공동수업 통해 치유를" '애도수업'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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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학교 교실을 치유하기 위한 '애도수업' 프로그램이 나왔다.

전교조는 이번 사고 희생자 애도를 위한 수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25일부터 공동수업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교조가 이 같은 수업을 하기로 한 것은 학교 현장에서 신뢰와 안전이라는 기본 가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아이들은 혼란스러운 보도와 유언비어에 노출되면서 겪는 심리적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동수업 자료는 경기도 안산 단원고의 촛불기도회 소식 등 교사용 읽기자료와 45분 분량의 수업지도안으로 구성됐다.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의 교장인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가 수업경험과 정신과 의사로서의 상담경험을 더해 수업지도안을 만들었다.

수업은 애도수업에 대해 과반수 이상 아이들의 동의를 얻고, 애도수업의 의미와 규칙에 대해 설명한 뒤 각자 생각과 감정을 원하는 아이에 한해 돌아가며 말하고, 포스트잇 등에 애도카드를 작성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수업자료는 전교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곽명섭·최혜규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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