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급호텔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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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에 걸친 리노베이션 뒤 다음 달 문을 여는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신관. 파라다이스호텔 제공

부산지역 특급호텔들이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초 새로워진 객실을 선보인다.

먼저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신관이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1일 새로 문을 연다.

파라다이스, 신관 재 개관
롯데, 객실 128실 새 단장


호텔 측은 "1999년 개관 이후 전 시설 업그레이드 차원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시행했다"며 "체코의 수공예 장인이 만든 샹들리에와 해운대 해안선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프런트 데스크 등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532실 중 273실의 신관 객실은 아르데코 양식으로 재 단장했다. 디럭스 객실의 경우 공간 효율을 고려해 욕실과 화장실을 분리하고, 욕실에서 바다 전망을 가능하게 했다. 또 일반 디럭스 객실의 약 1.5배 면적의 프리미엄 디럭스(약 50㎡) 객실을 새롭게 선보인다. 가족 여행객을 배려한 객실로 3~4인이 묵기에 좋도록 설계됐다.

호텔 관계자는 "디럭스와 프리미엄 디럭스 객실에 소파 베드를 구비했다"며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소속된 '아메리칸 레더' 사에서 만들어진 소파 베드가 대한민국 호텔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전 객실에 47인치(스위트급 이상 55인치) 3D LED TV를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허브와 LCD 터치스크린 객실제어 장치 등 최신 기기를 추가해 편리함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신관 재개관 기념으로 '리뉴 파라다이스 패키지'와 '올댓뉴 패키지' 등 새 패키지도 판매할 예정이다.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도 다음 달 1일 4개 층 128실의 재 단장 공사를 마친다.

4개 층 128실을 재 단장한 롯데호텔부산의 객실 전경. 롯데호텔 제공
호텔 측은 "2012년 로비층 식음업장 리뉴얼 공사에 이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 취향에 발맞추기 위해 이번에는 객실 일부를 새 단장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은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호텔 내 피트니스센터 공사에 들어간다. 체련장, 스파, 실내외 수영장, 골프장 등을 재 단장해 내년 3월 중 새로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대신 공사 기간 동안 38층 라운지 내에 투숙객들을 위한 임시 체련장이 운영된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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