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빼앗아 운전하다 추돌 후 달아난 50대 여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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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뺏아 운전하다가 추돌사고를 내고 달아난 노래방 도우미 A(54·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 10분께 남구 삼산동 한 노래방 앞에서 택시를 타고 자신의 집 앞에 도착했지만, 요금을 달라는 택시기사 B(30) 씨의 머리를 갑자기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가 택시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A 씨는 운전자 석으로 이동해 택시를 몰고 100여m 가량 운전하다 신호대기하던 아우디 차량을 추돌한 뒤 택시에서 내려 달아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탐문 등을 거쳐 자신의 집에 있던 만취 상태의 A 씨를 검거했다.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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