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압수수색 '전 임원이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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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한국선급 압수수색

부산지방검찰청이 선박 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한국선급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해운업계 비리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부산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정부를 대신해 선박 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한국선급의 전 임원이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24일 오전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국선급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선박안전 예산의 집행내역을 확보하고 선박검사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금품을 받은 대가로 해운업계에서 요구하는 선박 검사가 이뤄졌는 지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1960년 설립된 한국선급은 해양수산부 관료들이 퇴직 후 대거 취업하면서 '해양수산부 마피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검찰은 해운업계와 유착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선급 압수수색 소식에 "한국선급 압수수색, 제대로 해 주시길" , "한국선급 압수수색,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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