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서 일본뇌염 전파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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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함안에서 일본뇌염을 전파시키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일본뇌염 매개모기 밀도와 분포조사를 위해 22일 함안지역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를 조사한 결과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6월 17일)에 비해 두 달 정도 일찍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가운데 95% 정도는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면역성이 낮은 3~15세 소아들에게는 뇌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모기에 물리면 7~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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