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감별 장비 들고 가정집 턴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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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24일 귀금속을 감별할 수 있는 장비를 휴대하고 대낮 가정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혐의(상습절도)로 김 모(47) 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2012년 12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A(47) 씨의 단독 주택에 방범창을 뚫고 들어가 190만 원 어치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31차례에 걸쳐 6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훔친 귀금속의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감별기와 시약, 돋보기 등을 호주머니에 소지하고 다니면서 낮시간대 주인이 자리를 비운 집들을 노려 절도를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 김 씨는 감별기를 통해 고가의 귀금속 84점을 훔치고 장물업자를 통해 처분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절도 등 혐의로 교도소에 25년간 수감생활을 했으며 지난 2012년 9월 출소한 후 이같은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김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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