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진짜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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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김지혁 역의 강지환이 트레이닝복 차림에 군용 조끼를 걸치고 연기하고 있다. 김종학프로덕션·KBS미디어 제공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 제작 김종학프로덕션·KBS미디어)에서 자신만의 신념과 깡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빅맨으로 성장해 갈 김지혁 역을 맡은 강지환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는 등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강지환의 인물 분석으로 김지혁이 동네 한량으로 변신했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 강지환(김지혁 역)은 파란색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길가에 내 집 안방인 양 편히 앉아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트레이닝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밀리터리 조끼로 김지혁(강지환 분)만의 언밸런스룩을 완성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강지환 주연 KBS 드라마 '빅맨'
신념과 깡으로 뭉친 동네 한량
최고 지도자 성장 과정 그려내

소중한 사람 지키기 위한 분투
"진정한 '리더십' 화두 던질 것"


강지환의 트레이닝복 차림은 특유의 유들유들하고 능청스러운 성격을 자랑하는 김지혁 캐릭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 친근감을 전한다. 무엇보다 캐릭터 그 자체가 지닌 개성과 성격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트레이닝복 패션은 강지환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강지환은 이번 작품에서 김지혁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스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히 체크해가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강지환은 "김지혁을 잘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며 "내면적인 연기도 중요하지만, 외적으로 보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부분이지만 시청자들이 캐릭터에 이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해 강지환 표 김지혁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빅맨'의 관계자는 "강지환은 얼마나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는지 느껴질 만큼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김지혁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촬영현장에는 배우 강지환이 아닌 빅맨 김지혁만이 있을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BS 새 월화드라마 '빅맨'의 공식 포스터. 김종학 프로덕션·KBS미디어 제공

드라마 타이틀인 '빅맨'이라는 단어는 정치적 리더십의 유형으로 화술, 교섭능력 등의 뛰어난 리더십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지지를 얻는 지도자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밑바닥 삶을 전전하던 한 남자가 최고의 빅맨으로 거듭나는 인생 역전기로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어느 날 갑자기 굴지의 재벌그룹 장남이 되어버린 한 남자가 그 뒤에 감춰진 추악한 진실을 맞이하며 펼쳐질 이야기는 우리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리더가 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이는 공감대까지 형성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법도 통용되지 않는 '또 다른 세상' 속에 던져져 절대 권력으로 무장한 이들에게 맞서 자신만의 신념과 깡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빅맨으로 성장해가는 김지혁의 모습은 진한 감동까지 선사한다고.

강지환은 "매번 작품을 결정할 때 메인 카피를 보고 이 작품 꼭 해야겠다 하고 느끼는데 빅맨 역시 '내가 그토록 원했던 가족은 내 심장만을 원했다'라는 카피가 나를 이끌었다. 그만큼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작품이다"며 "빅맨에는 한 남자의 도전, 사랑, 성장 등 모든 장르가 담겨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절대 권력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는 남자라면 모두 한 번쯤은 꿈꿔볼 만한 이야기이지 않나?"라고 전했다.

또한 "김지혁은 강자에게 더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한 누구보다 강한 심장을 지닌 캐릭터다. 빅맨으로서 세상에 당당히 설 김지혁이라는 남자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빅맨'은 2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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