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음주운전 물의 '무한도전' 자진하차 "당분간 6인 체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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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음주운전 물의 '무한도전' 자진하차(사진은 MBC '무한도전' 화면캡처).

길 음주운전 물의 '무한도전' 자진하차

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길성준·37)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자신이 활동 중인 MBC '무한도전'에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23일 MBC는 "길 씨는 음주운전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 중"이라며 "길 씨가 제작진에게 자숙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자진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길의 하차 선언으로 '무한도전' 제작진은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와 소속사 리쌍컴퍼니에 따르면 길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귀가하던 중 합정동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길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09%로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한다.

제작진은 이미 촬영이 끝난 방송분에 대해서는 시청자가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편집해서 방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4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늘로 무도탄생일 9주년을 맞았다.

길 음주운전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 시국에 음주운전이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형은 또 왜 그래? 하필 무한도전 9주년 되는 날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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