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직원 대다수가 '구원파 신도'…연예인 명단에는 냉소적 반응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구원파(사진은 KBS 보도 화면)

구원파 연예인

세월호 침몰 사고를 낸 청해진해운의 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오대양사건 당시 연예인 중에서도 구원파를 믿는 이들이 있었다는 과거 기사가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KBS, JTBC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23일 "구원파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을 비롯해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라는 증언이 나왔다"며 "과거 연예인들도 대거 포함됐다"고 밝혔다.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교는 지난 1962년 권신찬 목사와 그의 사위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세웠다.

이 종교의 실체는 지난 1987년 8월 경기도 용인군 남서면 오대양 용인공장에서 남녀 시체 32구가 발견되면서 만천하에 드러났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연예계 구원파 핵심 인물로는 탤런트 A 씨와 연극배우 B 씨, 중견 가수 C 씨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원파 연예인 소식에도 누리꾼들은 "구원파 연예인 명단 공개? 마녀사냥은 그만~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는다면 냅둬라", "세월호 사주가 구원파인 거랑 안전사고 낸 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사건 덮는데는 연예인이 제일이지"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멀티미디어부 multi@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본 인터넷 신문의 지난 4월 16일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서, 오대양 사건과 유 전 회장 및 기독교복음침례회가 무관함은 지난해 5월 21일 검찰이 공문에서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또 유 전 회장이 수년간 고급 골프채로 정관계와 금융계 로비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이 해외 밀항이나 망명을 시도한 것과 금수원 내의 비밀통로나 도주용 땅굴 등은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이준석 선장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세월호 선원 중 해당 교단 신도는 2명에 불과하며, 청해진해운 직원 중 해당 교인은 10% 정도이며, '김엄마'와 '신엄마' 등이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의 도피를 총괄 지휘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으로 추정된 2400억 가운데 상당 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만든 영농조합 소유의 부동산이며, 유병언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에서 4대 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회장'이라고 할 수 없으며, 유 전 회장은 1981년 기독교복음침례회 창립에 참여한 사실이 없고 해당 교단의 목사나 교주가 아니며, 김혜경 씨는 유 전 회장의 비서로 재직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입을 열면 구원파는 망한다."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정관계 로비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은 밝혀왔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