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 음주운전 적발 파장 "변명 여지 없이 반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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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길(사진은 연합뉴스)

리쌍 멤버 길(본명 길성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길은 23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9%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찰 조사 결과 길은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의 음주운전은 진도 여객선 참사 사건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는 와중에 빚어진 것이어서 그의 부적절한 처신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길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 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조치 또한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리쌍컴퍼니도 사과문을 내고 "길은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 중"이라며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그간 사랑해 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허니패밀리로 데뷔한 길 씨는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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