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두 번째 아치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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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원정경기서 솔로포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두 번째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의 홈런은 첫 타석에서 터져 나왔다. 그는 오클랜드 우완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시속 142㎞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이후 4일 만의 홈런이다. 시즌 타점을 7점으로 불린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가 선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3-3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텍사스는 8회 초 1사 3루에서 도니 머피가 1타점 중전 결승타를 날려 4-3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추신수는 2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추신수는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7회 내야 강습타구를 때리고 1루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이상을 느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3∼24일 오클랜드와의 남은 시리즈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텍사스가 25일 경기를 치르지 않는 만큼 최고의 시나리오는 추신수가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복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오랜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와 4회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18일부터 이어진 지바 롯데와의 3연전 내내 무안타로 부진하다 4경기 만에 터져 나온 안타였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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