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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토)
히말라야 셰르파 등반 거부 동료 16명 사망·실종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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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등반가의 히말라야 등정을 돕는 네팔 현지 가이드 '셰르파'들이 최근 에베레스트 눈사태로 숨지거나 실종된 동료 16명을 기려 올 시즌 등반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다급해진 정부는 구제기금 설립 등 셰르파들의 요구사항 가운데 일부를 수용키로 해 파업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셰르파 중 한사람인 툴시 구룽은 22일(현지시간) "목숨을 잃은 형제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올해 등정을 중단하기로 장시간 회의 끝에 결정했다"며 "셰르파 전원이 한뜻"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지난 18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캠프1 사이 해발 5천800ｍ 지점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셰르파 1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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