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모예스, 박수 받지 못 하고 떠난 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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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감독이 옷을 벗었다. 박수는 없었다.

성남FC 박종환 감독과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예스 감독이다.

박종환 감독은 선수 폭행논란으로 4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박 감독은 지난 16일 성남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연습 경기 도중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건의 안면을 때렸다는 주장에 따라 구단 조사를 받아왔다. 성남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과문을 통해 "박 감독이 취임 초 약속했던 '변화한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지키지 못해 오늘과 같은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해임됐다.

맨유는 22일 "모예스 감독이 구단을 떠난다"며 "구단은 그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 보여준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긱스가 임시 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 21일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패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모예스 감독이 떠난 후 맨유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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