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동의보감촌 야외결혼식장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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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이 특색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신랑, 신부에게 야외결혼식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산청군 제공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세요? 산청 동의보감촌으로 오세요.'

지난해 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렸던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이 나만의 결혼식을 원하는 신랑, 신부들에게 인기 야외결혼식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틀에 박힌 듯한 천편일률적인 도시의 결혼식장과는 달리 대자연 속에서 진정한 결혼 의미를 찾는 예비부부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뛰어난 기(氣)명소로 알려진 한방 기체험장 아래서 좋은 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다. 지난 19일 봄꽃이 만개한 동의폭포 분수광장에서 결혼식을 준비한 혼주 김종규(산청군 금서면 ) 씨는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축하프로그램으로 결혼식을 할 수 있어서 신랑, 신부에게는 평생 아름다운 추억이 될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야외 결혼식에 참석한 500여 명의 하객과 관광객들도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색있고 아름다운 결혼식 풍경"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산청군 동의보감촌은 이달 들어 재개장됐으며 박물관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곳에서 야외결혼식을 하려면 산청군 동의보감촌관리사업소(055-970-7201~5)로 문의하면 된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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