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 선박건조장서 화재, 근로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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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 화재. 사진=연합뉴스

울산 현대중공업 화재

21일 오후 4시 4분께 울산시 동구 일산동 현대중공업 선박건조장 내 LPG선 건조현장에서 화재가 났다.

울산 현대중공업 화재로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회사 측에 따르면 선박검사를 담당하던 업체 직원 이모(38)씨가 전신화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으며, 외부 업체 직원 김모(39)씨는 선박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 발생 당시 130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고, 2명은 연기 흡입과 찰과상을 입었으나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현장 관계자는 "선박 내 보온재 작업을 하던 곳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고, 또 다른 현장 관계자는 "'펑' 하는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건조 중인 8만4천t급 LPG운반선 내부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8대와 소방관 5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길은 오후 5시 33분께 잡혔으나, 소방당국은 오후 6시 40분 현재까지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회사 측은 "폭발이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으로 불이 났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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