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 논란' 송영철 안행부 국장 전격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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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철 안행부 국장 전격해임(사진은 20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송영철 안행부 국장의 기념촬영 발언에 격분한 실종자 가족들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에워싸며 항의하고 있는 모습. 정종회 기자 jjh@)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 파문으로 직위가 박탈된 송영철(54) 안전행정부 국장이 21일 전격 해임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어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의 슬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안행부 공무원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사표를 즉각 수리해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 송영철 국장이 직위해제를 당해도 연봉의 80%가 보전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었기 때문. 정부는 박근혜정부 1호 훈장 공무원이었던 송영철 국장을 해임하는 초강수로 국민들의 정서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영철 국장은 지난 20일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송 국장은 즉각 직위해제된 데 이어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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