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승무원들 9시 37분부터 탈출 시작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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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무원들이 9시 37분부터 탈출한 정황이 진도VTS와의 교신내용에서 확인됐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승무원들 9시 37분부터 탈출 시작한 듯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무원들은 승객 구난조처를 취하지 않고 배가 60도 이상 기운 상태에서 배를

 

탈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항해사와 진도VTS 관제사가 31분 동안 주고받은 교신은 16일 오전 9시 37분 이후 끊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세월호가 60도 이상 기울면서

 

침몰 위기에 놓이자 승무원들이 조타실을 벗어나 이선(탈선)에 나선 시점이 이때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 세월호 선장 이준석(69) 씨도 이때 승무원들에게 탈선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기관장 박모(54) 씨는 수사본부의 조사에서

 

"선장이 위험하니 탈선을 하라는 말을 듣고 기관실을 벗어났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당시 진도VTS와 세월호가 주고받은 교신 내용을 살펴보면 이 같은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

진도VTS는 세월호에 "우리가 연락을 받았는데 배가 넘어가는 것이 맞냐"고 물었고 세월호로부터 "맞다"는 답신을 받았다.

이후 진도 VTS는 10차례 정도 주변 화물선과 교신하며 "세월호가 지금 침몰 중이니 가능한 구명조끼와 구명벌을 바다로 투하하라"고 지시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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