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오바마 지원 약속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 시각)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자신의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틀 전 여객선 침몰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모든 유가족과 한국에 미국민을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며 "아직 정보가 들어오는 중이지만, 이 끔찍한 비극의 희생자 가운데 상당수가 학생들이라고 한다. 가슴이 아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속적"이라며 "미해군 및 해병대 병력이 사고 현장에 급파돼 수색·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측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동맹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의무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라며 "이번 참극에서도 한국은 미국의 끊임없는 지원과 우정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오바마 지원 약속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오바마 지원 약속, 솔직히 이 정도로 발 벗고 도와주며 진심으로 애도해주는 국가가 어디 있겠습니까", "세월호 침몰 사고 오바마 지원 약속, 미국이 진정한 이웃 국가다", "세월호 침몰 사고 오바마 지원 약속,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붙잡고 살아다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26일 1박 2일 일정으로 내한한다.

멀티미디어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