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감 선거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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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만 현 교육감 출마 선언

6·4 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6일 오후 김복만 현 교육감이 울산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간 쌓은 소중한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더 큰 희망과 감동을 주는 '행복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겠다"며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오는 18일 또는 21일께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다음 달 15일까지가 후보 등록 기간이지만, 이를 앞당겨 예비후보로 등록할 경우 직무 수행을 할 수 없어 시민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울산시교육청 정문에서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44개 단체의 모임인 '울산교육혁신연석회의'가 정찬모 울산시의원을 '좋은 교육감' 후보로 최종 선정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진보시민단체들이 나를 후보로 선정해 지지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포함돼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교육감 선거에는 지난 2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오영 울산시의회 의원, 김석기 전 울산적십자사 회장 외에 김 교육감과 정 의원의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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