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꿈의 기기 '3D 프린터' 내일 부산시민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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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3D 프린터가 부산에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부산디자인센터가 부산지역 디자인기업 타코스와 협력해 오는 18일 오후 2시 센터 1층 전시실에서 무료 시연회를 열기로 했다.

부산디자인센터·타코스 공동
디자인센터서 무료 시연회


이날 시연회에는 3D 프린터에 관심 있는 시민, 학생, 창업 희망자 등이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3D 프린터 전문가가 작동 원리와 사용 방법, 출력물의 활용방법 등을 비롯해 시장성 및 업계 동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시연회 참석자에게는 타코스가 3D 프린터로 만들어낸 반지, 팔찌, 컵 등의 선물을 나눠주고, 15명에 한해서는 자신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3D 프린터로 직접 출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3D 프린터는 2D 프린터가 활자나 그림을 지면에 인쇄하듯이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기계로, 1980년대 초 미국에서 시제품 제작을 위해 개발된 이후 발전을 거듭해 최근에는 다양한 방면에서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지역 선도 업체들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데스크탑용 3D 프린터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도 국내기업 '에디슨'이 출시한 3D 프린터 신제품 등 20여 대가 선보인다.

부산기업 타코스도 3D 프린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자체 제조 역량을 키워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디자인센터 이명성 기획경영팀장은 "서울이 좀 더 빨랐지만 부산에서도 3D 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시민들에게 폭넓게 '새로운 꿈의 기기'를 홍보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m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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