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강한 연예인들이 한집에 산다면…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셰어하우스' 출연자들. 이상민 최희 천이슬 우희 최성준(왼쪽부터). CJ E&M 제공

16일 첫선을 보인 올리브TV 예능프로그램 '셰어하우스'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 미디어 홀에서 지난 14일 오후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상민, 최희, 천이슬, 최성준, 우희 등 출연진과 이수호 PD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그러나 출연자 중 한 사람인 손호영은 참석하지 않았다.

'셰어하우스'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유명인들이 한집에 모여 살며 펼쳐지는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이상민, 가수 손호영, 방송인 최희, 배우 최성준, 배우 천이슬, 모델 송해나, 가수 우희(달샤벳), 디자이너 황영롱, 김재웅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두 번째 식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올리브TV 새 예능
'셰어하우스' 제작발표회


방송인 최희는 "프리랜서 선언 후 위축되고 이질감을 많이 느꼈다. 틀에 박힌 삶을 살다가 개성 강한 멈버들과 살아보니 깜짝 놀랄 때도 많고 배우는 점도 많다"고 말했다. 최희는 "어울려보고 싶어서 '셰어하우스'에 왔다. 낯선 순간도 있다. 나와는 정말 다른 사람들이란 걸 느낄 때도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나의 틀을 깨나가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달샤벳 우희, 최희, 천이슬, 최성준은 큰 형이자 오빠인 이상민을 칭찬했다. 우희는 "가장 잘 챙겨준 사람은 상민 오빠였다"며 "상민 오빠 덕분에 최희 언니처럼 막걸리도 먹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셰어하우스'에 입주하며 제작진에게 "내 가슴 속에서 상처와 아픔이 1단계에서 20단계까지 있다. 여기 입주하는 친구들 아픔이 어느 정도 아픔인지 그게 조금 더 산 오빠로서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참가하지 않은 손호영에 대해 이수호 PD는 삼고초려 끝에 섭외했음을 밝혔다.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여자친구가 자살하고, 자신도 같은 방법으로 자살 시도를 한 이후에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1년여 만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복귀해 큰 관심이 쏠렸으나, 사전 협의로 제작발표회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호 PD가 손호영의 섭외와 관련해 "기획 단계에서 손호영을 섭외하는 것이 조심스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며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서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힘들어 했다. 말 그대로 삼고초려 끝에 어렵게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셰어하우스'는 오는 16일 밤 9시 첫선을 보였으며, 총 12부작으로 방송된다.

이춘우 선임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