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생존자 반별 차이 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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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16일 오후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에 탑승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구조 상황을 담은 정보가 단원고 강당에 뜨자 학부형과 학생이 구조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안산단원고등학교 생존자 반별 차이…여학생 적어

16일 오전 제주도로 수학여행에 나섰다 집단 참변을 당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 가운데 확인된 생존자가 반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존자 가운데 여학생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학교 측이 파악한 생존인원은 모두 80명. 이 가운데 1반은 37명 중 19명, 6반은 37명 중 14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10반은 23명 중 1명, 9반은 23명 중 2명만 생존이 확인됐고, 7반(35명)과 8반(32명)도 각각 3명에 그쳤다.

남녀공학인 안산 단원고등학교는 1∼6반은 인문계, 7∼10반은 자연계로 이 중 7∼8반은 남학생, 9∼10반은 여학생반이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 자연계 학생들이 있던 위치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더 입었고 이 과정에서 힘이 약한 여학생들이 침몰하는 배에서 제때 탈출하지 못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학교 측이 확인한 생존학생 수는 중앙재난대책본부가 같은 시간 집계한 78명보다 2명이 더 많다.

안산단원고등학교 여학생 생존자 수가 적은 데 대해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9반과 10반…. 추가 생존 소식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반별로 모여 있던 곳이 달랐던 듯",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나머지 실종자 분들이 더이상의 인명피해 없이 무사히 구조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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