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청해진해운 공식 사과 "죄인으로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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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청해진해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청해진해운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77명이 탄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사고를 당한 가운데 청해진해운 측이 공식 사과를 전했다.

16일 오후 청해진해운 측은 "큰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해 회사로서 탑승 승객, 더군다나 학생들이 큰 어려움 속에서 잘 이겨냈겠지만 그 가족들에게도 아주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어 "죄인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회사로서는 최선의 인명 피해 없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월호'가 15일 21시에 출항했다. 원래 저녁 6시 30분 출항 예정이었지만 짙은 안개로 지연돼 출항했다"며 "이런 사고가 처음이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책임자들은 꼭 문책해야한다", "빨리 구조 작업 끝났다는 소식 좀 들었으면 좋겠다", "다들 얼마나 무서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16일 오전 8시 58분께 승객 477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 중이라는 조난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포함해 총 477명이 탑승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사진=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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