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집계착오로 290여명 생사불명 대형참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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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사진은 연합뉴스).

진도 여객선침몰 290여명 생사불명 대형참사 우려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수백명이 실종 또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에 정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뒤늦게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선사 여직원 박지영 씨와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시신 상태로 발견됐으며 정 군은 구조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12시20분께 끝내 숨졌다.

오후 2시반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탑승객들은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 중이어서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선체 침몰 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이다.

현재 바다 기온은 12.6도로 미확인 승객의 저체온증이 우려된다. 만약 사고 직후 현재까지 바다에 있다면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16일 오전 8시 58분께 승객 477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중이라는 조난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포함해 총 477명이 탑승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진도 여객선 침몰, 집계오류라니. 너무한 것 아닙니까" "진도 여객선 침몰, 희생자 수가 자꾸 늘어나네요. 큰일입니다" "진도 여객선 침몰,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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