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H조 두 번째로 체격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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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팀 선수들의 신장이 벨기에 다음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제리 축구 전문 사이트 '콩페티시옹'은 15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한 한국,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 선수들의 평균 신장과 몸무게를 비교한 결과 4개국 선수들의 체형이 거의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알제리 축구사이트서 조사
평균 신장 벨기에 가장 커

이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평균 신장 183㎝, 체중 76㎏을 기록했다.

콩페티시옹은 "비교에 포함된 한국 선수들 가운데 15명이 180㎝ 이상이었다"며 "난쟁이와는 거리가 먼 팀으로 동남아시아 사람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체격이 좋은 팀은 유럽의 벨기에였다. 벨기에 선수들은 평균 신장 185.5㎝, 몸무게 78㎏로 가장 당당한 체격을 보유하고 있었다. 벨기에 수비수 중에는 197㎝, 95㎏을 자랑하는 다니엘 판 부이텐이 버티고 있다.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은 러시아가 주는 거대한 이미지와 달리 대표팀을 알제리와 비슷한 체격의 선수들로 꾸렸다.

러시아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81㎝, 몸무게는 74㎏로 알제리의 182㎝, 76㎏보다 오히려 조금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포함된 러시아 선수 중 최장신은 수비수 바실리 베레주츠키(CSKA모스크바)로 189㎝, 83㎏였다.

반면 알제리 선수 중에선 박주영과 같은 팀에서 뛰는 에사이드 벨카렘(왓퍼드)의 키가 192㎝로 가장 컸다.

콩페티시옹의 이번 조사는 최근 각국 대표팀 경기에 가장 많이 출전한 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평균값을 도출한 것이다.

김병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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