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스리랑카 간호교육 선진화 위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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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간호대학에 현지 상황 고려한 한국의 학사학위교육과정 접목

지난해 교육부 개발도상국 개발지원사업인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책임교수 강재헌)’에 선정된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는 스리랑카의 스리자예와데네푸라 국립간호대학의 교육과정을 학사학위교육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리랑카의 특성상 보건부 관할인 19개 국립간호대학은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므로, 이번에 개발되는 학사학위교육과정은 먼저 협력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전국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1일(화)부터 3일(목)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된 교육과정 개발 워크숍에는 전국의 국립간호대학 교장과 수석 교수 55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Excellent Nursing Education System and Effective Curriculum(우수한 간호교육 시스템과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주제로 이병두 인제대 의무부총장겸 의과대학장, 신좌섭 서울의대 의학교육연수원 교수, 윤숙희 인제대 간호학과장이 참석해 ‘긍정조직행동(Appreciative Inquiry)기법’을 이용하여 스리랑카 간호교육의 비전과 앞으로의 로드맵을 도출해냈다.

향후 졸업학습성과 및 학생학습평가, 교육내용 및 교수-학습방법 개발에 관한 워크숍을 할 예정이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총괄실무자인 윤숙희 간호학과장은 “스리랑카 간호교육은 그동안 1999년 일본, 2004년 태국에 의해서 개발되었고 이번이 3번째로 인제대학교가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 성과중심 교육과정으로 개발되고 있고, 효과적인 개발 및 적용을 위해 참여적 기법을 활용하여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번에 워크숍에 참여한 스리랑카 참석자들은 “그 동안은 지원국에서 일방적으로 개발해 준 교육과정을 사용하였었는데, 이번에는 인제대 간호학과와 스리랑카의 19개 국립간호대학이 공동으로 스리랑카의 사회적 건강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개발에 참여해 교육, 실행, 관리 면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하게 됨으로써 교육의 효과성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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