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여론조사] 부산지역 정당 지지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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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60% 육박… 전통적 텃밭 재확인

부산지역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57.7%, 새정치민주연합 20.2%, 통합진보당 3.9%, 정의당 1.5% 순이었다.

이같은 지지도는 부산이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올 초 본보-한국갤럽 여론조사 당시 54.2%보다 3.5%포인트 상승한 수치여서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2년차를 맞아 집권여당에 대한 부산시민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57.7%로 새정연보다 배 이상 앞서
박 정권 집권 2년차 기대감 반영
30대 연령층 야당 지지 이탈 눈길


또 이같은 탄탄한 새누리당 지지세는 비록 새누리당 후보들이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의 1 대 1 가상대결에서 모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되긴 했지만 실제 투표에 있어서는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지지도가 고연령일수록 높아져 50대 68.5%, 60세 이상 79.1%로 새정치민주연합을 압도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새누리당 지지성향이 강한 이들은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이 50대 57.1%, 60세 이상 64.7%로 30대(38.9%) 40대(47.9%)보다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30대 연령층의 야당 지지 이탈현상이다.

올 초 신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33.5%로 유일하게 새누리당(30.2%)에 앞섰던 30대 지지는 새누리당 41.9%, 새정치민주연합 32.1%로 새누리당 우세로 돌아섰다. 이는 새정치를 주장해온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 통합한 뒤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마저 폐기한데 대해 실망한 30대 유권자의 안철수 지지 이탈 현상이 부산 지역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노정현 기자 jh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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