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50 본보·한국갤럽 여론조사] 권 42.5-오 42.6%, 서 38.9-오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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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가 6·4 지방선거를 정확히 50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서는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중에선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오차 범위 내에서 상대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와 관련, 보수성향 교육감 후보군에서는 임혜경(13.3%) 박맹언(12.7%)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개혁성향 후보군에서는 김석준 후보가 36.1%의 지지율로 앞서 나갔다.

새누리 시장 후보 선호도
권철현 29.7 서병수 23.9%
새정연 시장 후보 선호도
이해성 25.2 김영춘 23.5%

특히 응답자 4명 중 3명이 이번 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6월 지방선거가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권철현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간 가상 양자대결을 벌인 결과 오거돈(42.6%) 권철현(42.5%) 두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적 투표 의향층 역시 권철현 후보 43.8%, 오거돈 후보 43.4%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오거돈 후보가 45.5%로, 서병수(38.9%) 후보를 6.6%포인트 앞서고 있다. 오거돈(52.7%) 후보는 새누리당 박민식(31.1%)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22일 치러질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한 세 명 중 누가 시장 후보로 나서는 것이 좋은지 물은 결과 권철현 후보 29.7%, 서병수 후보 23.9%, 박민식 후보 10.6%로, 권 후보가 서 후보를 5.8%포인트 앞서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권 후보 35.9%, 서 후보 28.8%, 박 후보 11.0% 순으로 나타났다.

20일 치러지는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참여 후보 간 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해성(25.2%) 김영춘(23.5%)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백중세를 보였다. 새정치연합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선호도(이해성 35.0%, 김영춘 29.5%)가 더 벌어졌다. 범야권 단일후보로는 오거돈 후보가 52.9%로, 이해성(8.4%) 김영춘(7.8%) 통합진보당 고창권(3.9%)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부산지역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57.7%, 새정치민주연합 20.2%, 통합진보당 3.9%, 정의당 1.5% 순으로 새누리당의 지지세가 탄탄함을 반영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76.7%가 '꼭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60세 이상에서는 92.1%가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4%이다.

권기택·노정현 기자 kt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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