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주행 중 시동 꺼짐 '뉴SM5' 곧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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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뉴SM5'에 대해 20만 대 규모의 리콜이 조만간 단행될 조짐이다.

뉴SM5 리콜 여부와 관련, 르노삼성 관계자는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며 자발적 리콜 쪽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측은 리콜 대상 차량 대수와 기간을 놓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이 될 뉴SM5의 생산 시기는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약 2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르노삼성은 자체 조사 결과, 엔진에 전원을 공급하는 하네스 커넥터 배선의 접촉 불량이 주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해당 결함이 접수된 차량 중 커넥터 불량으로 분류된 차들에 대해 무상 수리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한편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르노삼성의 리콜 시정률(리콜 대상 가운데 조정, 수리, 교환 비율)은 98.3%로 국내 제조사의 평균 시정률(87%)보다 높다.

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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