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열풍… 워킹화 "내가 제일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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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와 함께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워킹화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던 워킹화 시장에 등산화가 주력이던 아웃도어 브랜드가 가세하면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는 최근 코브라 시리즈의 신제품인 아웃도어 워킹화 '코브라 워킹 140 고어텍스'(사진)를 출시했다.

트렉스타 '코브라 고어텍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 앞다퉈 출시

트렉스타 코브라 시리즈는 끈 대신 와이어를 이용해 간편하게 신발을 조일 수 있는 편리함으로 100만 켤레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라인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제품은 기존 기술에다 보행 안정성을 강화시킨 아웃도어 워킹화다. 쿠셔닝과 경량성을 기본으로 충격 흡수와 균형 유지 기능까지 갖춘 고기능 신발로 판매 개시 10일 만에 매장에서 대기 예약을 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는 "제주올레와 KTA(한국걷는길연합)와 제휴를 해 길과 트레킹에 대한 관심을 지속한 결과 보행 기능이 탁월한 워킹화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도 플라이워크 시리즈에서 신규 트레일 워킹화인 '옵티멀 프로'를 출시했고, 블랙야크는 착화감을 앞세운 '워크핏'을, 밀레는 고탄성 소재의 '아치스텝' 등을 출시하며 워킹화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스펙스와 아식스 등 기존 스포츠 브랜드가 내놓은 워킹화와 아웃도어 브랜드의 고기능성 워킹화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영신 기자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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