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남지사 후보 홍준표 확정… 본선 링 먼저 올랐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4일 오후 경남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현 경남지사가 꽃다발을 든 채 환호하는 당원들에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경남도지사 후보를 홍준표 지사로 확정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21일 후보를 선출하는 등 6·4지방선거 본선을 위한 여야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14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경남지사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어 박완수 전 창원시장, 홍준표 현 지사 등 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경선 결과, 홍준표 현 도지사를 6·4 지방선거 후보로 선출했다.

대의원, 당원, 일반 국민 등 1만여 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실시한 투표(유효 6천868표)에서 홍 지사는 51.7%(3천553표), 박완수 전 시장은 48.3%(3천315표)를 각각 얻었다.

427표 차로 박완수 따돌려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21일

또 12일과 13일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후보 적합도는 홍 지사 55.5%, 박 후보 44.5%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홍 당선자는 52.5%(4천506표), 박 후보는 47.5%(4천79표)를 최종 획득했다. 최종 표 차는 427표였다.

홍 지사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경남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일에 진력하고 본선에서 압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 경선은 오는 21일 실시된다.

김경수·정영훈 두 예비후보는 1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정경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절반씩 반영하는 경선방식을 선택하고 여론조사 대상은 새정치연합 지지자와 무당층으로 한정, 새누리당 지지자를 배제하기로 했다. 투표는 오는 20일 시·군별로 진행하되 창원지역만 21일 후보선출대회장에서 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투표에 앞서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KBS창원, 18일 오후 6시 경남MBC에서 TV토론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남의 각계 인사들이 야권에 범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길수 기자 kks66@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