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커스] 경남 양산 '반도유보라 5차' 틈새 평형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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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실내 설계 적용… 물금신도시에 29·36평형 '첫선'

경남 양산시 '반도유보라 5차'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 반도건설 제공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서 '틈새 평형'이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도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신도시에 공급하는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 아파트에서 29평형(전용면적 74㎡)과 36평형(전용면적 93㎡)을 소개했다. 이들 평형은 기존 아파트단지에선 흔하지 않은 타입이다. 반도건설은 이른바 틈새 평형 전략으로 신도시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아파트 전체 분양물량 1천244가구 가운데 이들 평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76%에 이른다.

반도건설은 "특화된 실내 설계로 29평형을 기존의 32~34평형(전용면적 84㎡) 수준에 가깝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29평형의 경우 방 3개, 거실 1개로 실내 구성과 면적이 30평형 초반대와 거의 비슷하게 느껴진다.

역시 36평형도 보편화된 39평형(전용면적 100㎡ 안팎)을 대체하는 타입으로 설계됐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체감 면적과 활용성은 비슷하지만 기존 타입에 비해 절대면적이 작아 분양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기존 평형과 유사한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등에서 이 같은 틈새 평형 전략으로 분양을 잇따라 성공시켜 짭짤하게 재미를 봤다.

이어 물금신도시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틈새 평형을 선보였다.

한편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서 지난 11일 문을 연 이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2만 3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반도건설은 17일 1·2순위, 18일 3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문의 1599-2800.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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