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안에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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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사진 위)와 드라마 '엔젤아이즈'/사진 sbs 제공

SBS 주말 특별기획 '엔젤 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에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가 또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엔젤 아이즈'는 극 중 동주 아역을 맡은 고등학생 강하늘과 수완 아역을 맡은 남지현이 1, 2회 방송분에서 풋풋한 러브스토리를 써 내려 가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1회 방송분에서 둘이 이병헌과 고(故) 이은주가 출연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보는 장면에 이어 2회 수완의 생일에 실제로 번지점프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끈 바 있다.

공교롭게도 영화에서 남자주인공 인우(이병헌 분)가 왼쪽 무릎을 꿇고서 여자주인공 태희(이은주 분)의 신발끈을 묶어 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드라마에서도 이와 똑같이 남자주인공인 동주(강하늘 분)가 여자주인공인 수완(남지현 분)의 신발끈을 묶어 주는 장면이 다시 포착되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의 경우 첫눈에 반한 사랑을 믿지 않던 인우가 태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태희의 풀어진 신발끈을 묶어 주는 것이었다. 한편, 드라마 1회분에서 동주는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다가 실제 아무것도 안 보이는 수완의 아픔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풀어진 신발끈을 묶어 주면서 오열과 함께 자신의 미안함을 전했는데, 이로 인해 수완 또한 그에게 마음이 열렸음은 물론이고 둘 간의 러브스토리의 시작을 알릴 수 있었다.

네티즌들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실제로 다시 보고, 그 안에 있는 신발끈 묶어 주는 장면도 볼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혹시 오마주인가?", "영화에서 이은주 씨가 풋풋한 첫사랑 연기를 참 잘했는데, 드라마보다가 다시금 생각나네", "드라마가 이 영화를 담은 건 뭔가 비밀스런 사연이 있을 듯"이라는 반응을보냈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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