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4 부산시장 후보 경선 운명의 일주일 '카운트다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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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20일, 새누리 22일 결정

여야 부산 정치권이 6·4 부산시장 선거에 나설 후보 선출을 앞두고 운명의 일주일에 돌입했다.

이해성, 김영춘 두 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20일 오후 3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후보자를 먼저 확정하는데 이어, 박민식 서병수 권철현 세 후보가 나선 새누리당은 이틀 뒤인 22일 오후 2시 사직체육관에서 당내 후보를 결정짓는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14일 오전 부산MBC에서 첫 TV토론회를 가진데 이어 이번 주에만 2번의 TV토론(16, 17일)과 합동연설회(18, 20일)를 잇따라 갖기로 되어 있어, 이번 주가 지나면 사실상 승패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특히 주초부터 후보 확정의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당원 및 대의원 표심 확보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민식 후보는 "누구보다 열심히 당원과 대의원을 만나왔다고 자신한다"면서 "이번 주중 다시 한 번 대면접촉과 전화를 통해 당원과 대의원을 집중적으로 만날 계획이며 경선에서 그 결과를 입증해 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서병수 후보는 "당원 및 대의원들이 누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면서 부산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후보인지를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면서 "마지막 일주일을 당원 및 대의원 표심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철현 후보는 "시민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지지율의 의미를 당원 및 대의원들이 잘 알아주실 것"이라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당원들에게 설명을 해 나간다면 부산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인물이 누구인지 잘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춘 전 국회의원과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뛰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20일 오후 3시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김 전 의원과 이 전 수석은 당원과 시민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마지막 일주일 총력을 기울인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후보는 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결정된다.

김 전 의원은 "남은 일주일 당내 경선이 숙제인 만큼 당원 지지를 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기존에 제시한 정책도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재포장하는 작업도 병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부산을 바꾸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모든 역량을 모으려고 한다. 당장 창당 이후 출신과 지역 별로 나뉜 당내 지지를 어떻게 끌어낼지 좀 더 고민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정현·김마선 기자 jh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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