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면 클릭!] 대장내시경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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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도 대장암…검진, 이를수록 좋아

Q: 대장용종은 무엇이고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언제 대장내시경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용종은 사마귀처럼 작은 혹으로 생겨서 조금씩 자라게 되는데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은 대부분 용종에서 암으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용종이 발견된다면 제거해야 합니다.

부모나 형제 중에서 대장 용종이 발견되었다면 본인도 꼭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또 나이가 들수록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50세 이후로는 꼭 해야 합니다. 심한 변비나 설사, 혈변, 복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바로 검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10대 후반에서도 대장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일찍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 용종은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대장암의 경우도 3기나 4기 정도로 어느 정도 암이 진행이 되어야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간격을 두고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의 주기에 대해, 외국 논문이나 학회에서는 용종이 없는 경우에는 5년 정도에 한 번이고, 용종이 3개 이상이거나, 1㎝ 이상 크기의 용종이 있거나, 조직학적으로 좋지 않은 용종이 있는 경우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고, 이때 3년 이내에 검사를 다시 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2㎝ 이상의 큰 용종이 있어서 제거를 한 경우에는 몇 개월 만에도 다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라고 권유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권유 사항이고 최근에는 대장암의 발병이 늘어나고 있고 용종에서 암으로 가는 기간도 짧아지는 경향을 보여서 검사 주기를 점점 짧게 가져가고 있는 추세이니 참고 바랍니다. 또 환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담당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적절한 기간을 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서룡

속편한내과원장


※상담 문의:'닥터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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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park@busan.com(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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