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석조보살좌상'등 市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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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사자암 석조보살좌상(왼쪽)과 칠성도. 부산시 제공

'범어사 사자암 석조보살좌상' 등이 부산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13일 오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범어사 사자암 석조보살좌상'(금정구 상마1길)을 비롯해 '청동북'(동아대박물관 소장), '자치통감강목'(기장군 일광면 김 모 씨 소장), '백련사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남구 이기대공원로) 등 4건의 유물을 시 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 심의, 이를 모두 의결했다.

'범어사 사자암 석조보살좌상'은 복장물의 원문에 1904년(광무 8)에 조각승 병혁이 제작한 것으로 불석(석조)을 재료로 결가부좌의 자세에 선정인(禪定印)을 한 문수보살로 표현되어 있다.'청동북'은 유물 전체의 문양과 형태가 온전하게 남아 있는 고려 후기 청동북이라는 데 그 희소가치가 있다또 '고불사 선종영가집'(기장군 철마면),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기장군 일광면 김 모 씨 소장), '백련사 고려사', '범어사 사자암 칠성도' 등 4건의 유물은 부산시 문화재 자료로 지정됐다.이날 문화재위원회는 '아미타내영도', '칠성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상 부산대박물관 소장)', '범어사 원효암 아미타삼존도', '삼광사 석조여래좌상' 등 5건의 유물에 대해서는 부산시 지정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이 밖에 '대동여지도'(부산대도서관 소장)와 '진재 김윤겸 필 영남기행 화첩'(동아대박물관 소장) 등 2건의 유물에 대해서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신청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조만간 문화재청에 2건의 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정달식 기자 do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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