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기현 의원, 울산시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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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기현(울산 남을·사진) 정책위의장이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울산광역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울산시장 출마를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책무라고 느껴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당 지도부에 정식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원내대표 출마에 더 많은 비중을 뒀고 울산시장은 불출마하는 쪽이었지만 최근 상황이 바뀌었다"며 "울산시장 출마로 가닥을 잡은 만큼 이제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이에 따라 그동안 울산시장 출마를 놓고 고심하던 것을 '출마'쪽으로 공식화함에 따라 여당 울산시장 후보경선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그러나 김 의장은 "이달에 임시국회가 열리고 정부의 업무보고도 있기 때문에 공식 출마 선언은 이른 시일 내에 하기 힘들다"며 "임시국회가 끝나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이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새누리당 울산시장 후보는 강길부(울산 울주) 국회기재위원장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 등 3파전으로 확대됐다. 앞서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던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더 큰 울산을 위해 울산시장에 출마하지 않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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